그리운 도시락 인터넷에서 재미난 사진 한 장을 보았습니다. 참으로 대형 사고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느 학교 급식실에서 일어난 엄청난 사건인 듯 합니다. 점심시간, 배식을 기다리며 줄을 선 아이들이 장난을 치다가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밥과 반찬통과 식기와 수저, 젓가락 등을 엎어버린 모양입니.. 세상이야기, 세상사람 이야기 2012.08.19
우리 가족 산삼(山蔘)을 먹었다네 광주에 갔다가 처형집에 들렀습니다. 애들은 군대를 다녀올 만큼 커버린지라 마음이 맞는 몇 사람과 약초를 캐러다닌다고 합니다. 초보 약초꾼이 이제는 제법 배테랑이 된 모양입니다. 작년에도 하수오술, 돼지감자효소, 더덕주 등을 줘서 고맙게 받았는데요. 이번에는 더 많이 챙겨주더.. 우리집, 가족 이야기 2012.08.19
인형의 나라 내가 좋아하는 형은 참 어려운 일을 한다. 페인트를 칠한 것이 원래 본직업이다. 몇 십층의 아파트 벽면을 나이론 끈에 몸을 의지하고 대롱대롱 매달려 페인트를 칠하는 모습은 오금이 저릴만큼 아찔하다. 근데, 못하는 일이 없어서 용접, 보일러, 배관, 목공, 섀시.... 누구든 부르면 달려.. 세상이야기, 세상사람 이야기 2012.06.18
......락(......樂) 내 친구의 형이면서, 내가 좋아하는 분이 식당을 하신다. 늘 겸손하시고, 베풀기를 좋아하신다. 그 식당에 가면 액자 하나가 걸려있는 데, 그 액자 속의 한자를 읽기 어렵다. 좀 무식한 표현으로 검은 것은 글자고, 하얀 것은 종이니 말이다. 정자(正字)로 써놓아도 읽어낼수 있을지 자신하.. 세상이야기, 세상사람 이야기 2012.06.18
꼴불견 2 광주에 갔다가 대형마트를 들렸다. 몇 가지 물건을 사고, 마침 점심시간이 되어 마트에 딸린 식당으로 들어섰다. 입구에서 메뉴를 고르고, 음식을 주문하며 동시에 결재까지.... 식탁 하나를 차지하고 앉아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번호판에 주문서와 일치한 숫자가 들어오고, .. 나의 생각, 생각들 2012.04.21
금면왕조 http://afbbs.afreeca.com:8080/player.swf?uid=yonchon&nTitleNo=464519 중국의 수도, 북경. 중국이 야심차게 만든 작품, 금면왕조.... 촬영을 못하게 하는 데도 의지의 한국인답게 누군가 촬영하여 인터넷에 올려 놓았다. 나보다는, 아내가 금면왕조가 너무 감명(?) 깊었다고 몇 번을 얘기하길래, 혹여하는 마.. 카테고리 없음 2011.01.12
작은 농장을 일궈가며...... 친구가 밭을 조금 분양해주었습니다. 지난 초봄 시장에서 고추모를 사와서 두 아들녀석과 함께 심었습니다. 풀을 매고, 퇴비를 뿌리고 비닐을 멀칭하고요. 퇴근하고 고추모를 심기 시작한지라 사방이 어둑해져 고추심기가 끝났습니다. 날마다 퇴근길에 밭에 들러 물을 주고, 풀을 뽑아주었습니다. 고.. 우리집, 가족 이야기 2010.07.04
무등산, 중봉에 오르다 (무등산 등산이 시작되는 증심사 일주문) 사람은 누구나 아득하고 막막한 시절이 있기 마련입니다. 나 또한 대학교를 졸업하고 여러 가지가 힘들던 시간에 무등산을 자주 찾아 오르곤 했었지요. 자취방에서 당시에 5번 시내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리면 바로 무등산 증심사 입구였습니다. .. 우리집, 가족 이야기 2010.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