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복통 (단편소설) 살아난 복통 일기예보를 끝으로 저녁 9시 텔레비전 뉴스가 끝났다. 정말 눈이 내리려는지 유리창을 흔들던 바람이 잦아졌다. 손녀딸 정애가 목강스럽게 칭얼거렸지만 며느리는 곁눈질 한 번 없이 뜨개질에 열중했다. 잠시 손을 놓고 허리를 두드리는 며느리의 얼굴에 피어있는 기미가 안쓰.. 소설 나라 2008.05.14
소풍날...... 내가 근무하는 시골의 작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오늘, 소풍을 갔습니다. 전교생 72명의 학교, 예전같으면 겨우 한 학급에 불과한 어린이들... 아침 일찍 애들은 꽃같은 얼굴로 학교로 들어서더군요. 아마 가방에는 김밥과 음료수와 과자 몇 봉지 혹은 과일 한,두개쯤이 들어있었겠지요. 함평 나비축제 .. 우리집, 가족 이야기 2008.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