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나라 내가 좋아하는 형은 참 어려운 일을 한다. 페인트를 칠한 것이 원래 본직업이다. 몇 십층의 아파트 벽면을 나이론 끈에 몸을 의지하고 대롱대롱 매달려 페인트를 칠하는 모습은 오금이 저릴만큼 아찔하다. 근데, 못하는 일이 없어서 용접, 보일러, 배관, 목공, 섀시.... 누구든 부르면 달려.. 세상이야기, 세상사람 이야기 2012.06.18
......락(......樂) 내 친구의 형이면서, 내가 좋아하는 분이 식당을 하신다. 늘 겸손하시고, 베풀기를 좋아하신다. 그 식당에 가면 액자 하나가 걸려있는 데, 그 액자 속의 한자를 읽기 어렵다. 좀 무식한 표현으로 검은 것은 글자고, 하얀 것은 종이니 말이다. 정자(正字)로 써놓아도 읽어낼수 있을지 자신하.. 세상이야기, 세상사람 이야기 2012.06.18
꼴불견 2 광주에 갔다가 대형마트를 들렸다. 몇 가지 물건을 사고, 마침 점심시간이 되어 마트에 딸린 식당으로 들어섰다. 입구에서 메뉴를 고르고, 음식을 주문하며 동시에 결재까지.... 식탁 하나를 차지하고 앉아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번호판에 주문서와 일치한 숫자가 들어오고, .. 나의 생각, 생각들 2012.04.21